■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현재 분식회계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인철]
사과를 하려면 사과를 받는 주체가 있어야 되는데 누가 피해자일까요, 이 사과의. 지금 제일모직, 삼성물산의 대주주부터 시작해서 국민연금도 피해자고요.
그리고 삼성전자에 해당하는 노조원들도 피해자고요. 그리고 삼성 일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삼성 임직원이라는 이유로 지금 재판과 구속 중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사과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불특정 다수에게 머리를 세 번 조아리기는 했는데 지금 반응은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사과라는 게 정말 피해자들한테 찾아가서 대면으로 사과하고 피해자들이 수긍해야 되는데 지금 어느 누구도 수긍하는 분이 없고요.
거기에다가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하고요. 그리고 적절한 배상과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다. 다만 타이밍은 좀 절묘해요.
다음 주부터 앞서 리포트에서 확인하셨던 것처럼 분식회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라는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은 굉장히 절묘하지만 그러나 이 사과를 대국민 사과라는 표현으로 10분 정도 머리를 조아린 것 갖고 이걸 사과로 받아들이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서 소장님께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 사과와 관련해서 결국은 국정농단 사건이 지금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현재 파기환송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데 감형을 받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앞서 잠깐 간단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 말씀도 하셨지만 국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 등등 이외에도 관련되어 있는 사건이 꽤 있는 거죠?
[이인철]
맞습니다. 일부 언론이 제기했던 개인적인 프로포폴 투약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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